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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Culture

1984년작 쇼생크 탈출 명대사 https://youtu.be/CkxXGxa2JkU 앤디의 편지 속 희망이란 좋은 거예요, 레드. 아마도 최고로 좋은 것이겠죠. 최고로 좋은 건 절대로 사그라들지 않아요. 레드의 마지막 대사 너무 흥분돼서 가만히 앉아서 생각할 수조차 없다. 자유인만이 느낄 수 있는 흥분감이리라. 기나긴 여정을 시작하면서 그 끝을 알 수 없는 자유인 말이다. 나늘 국경을 넘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나는 내 친구를 만나서 악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나는 태평양이 꿈에서 그랬던 것처럼 푸르기를 희망한다. 나는 희망한다. 더보기
BTS 새 역사를 쓰다 방탄소년단이 다시 한 번 역사를 만들었네요. 신곡 Life Goes On이 빌보드 차트 1위에 등극하면서 각종 신기록을 만들어냈다는 소식. 위의 사진에 보이듯, 3위에 Dynamite까지 같이 자리하면서 다양한 기록이 만들어졌다는 건데요. 그게 뭐냐면, 비영어권 노래가 1위로 데뷔한 첫 사례. 빌보드 차트 역사상 최초로 복수의 1위 데뷔곡을 배출한 그룹. 밴드 중 최초로 같은 주에 노래와 앨범이 1위 등극. 더보기
이장면] 뉴니스 Newness 뉴니스 Newness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것을 욕망하는, 끊임없이 의미를 찾아 헤매는 요즘 청춘들의 방황을 그린 작품. 리들리 스콧 감독이 공동창립한 스콧프리 프로덕션에서 제작했다. 두 주인공이 진정한 한 사람을 찾아가는 과정이 소박하면서도, 흥미진진하게, 때로는 끈적끈적하게 유려한 편집으로 풀어냈다. 영화 중 남주가 과거와 정리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니콜라스 홀트Nicholas Hoult의 연기가 뇌리에 박힌다. 전처를 향한 감정이 더 이상은 찌꺼기였음을 확인하고, 이를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최대한 털어내야 하는 상화의 느낌이 잘 전해진다. 18세 관람가 등급인만큼 성적 호기심을 어느 정도(?) 챙겨주는 장면들은 숱한 남녀성들을 만족시켜 주리라 믿는다. ㅎㅎ https://you.. 더보기
노란색 모나미 볼펜 요즘 모나미 볼펜은 이렇게 노란색으로 나오는구나. 뚜껑이랑 누름단추 색은 못 바꾸는 건가? 그러고 보니, 이제까지 우리는, 아니 나는, 모나미 볼펜은 왜 하얀색이 아닌 다른 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안 했을까? 빙그레 바나나우유가 노란색인 것을 당연히 받아들였고, 이에 매일유업에서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로 충격을 전해준 것처럼. A yellow monami ballpoint pen, not a white one. What about the lid and button??? Thinking of this, why wouldn't we, or I, have tried to change the color? This reminded me of Maeil Dairies's product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 더보기
영어사전의 추억 며칠 알바 한다고 제주 영주고등학교를 갔다가 영어랩에서 종이사전을 봤다. 당연한 일이겠지만, 요즘 시대엔 왠지 낯선 풍경이었다. 위의 롱맨, 혼비 영영한 사전. 영어 공부 좀 한다는 학생들이 갖고 다니던 사전으로 기억한다. 시사 엘리트 영영한은 기억에 없네. 금성출판사의 영한사전도 인기가 많았다.나한테는 롱맨의 경우 영영사전만 있었던 것 같다. 작은 것도 있었고. 아주 큰 사전도 있었는데 그게 롱맨이었나, 옥스포드였나? 후자인 것 같기도 한데... 삽화가 다양하게 많이 있어서 상당히 즐겁게 찾아봤던 기억이 난다.이렇게 숙어사전도 있었는데, 이젠 손동작 몇 번이면 언제 어디서나 어떤 거라도 찾아볼 수 있는 시대가 돼서 종이사전은 시장에서 퇴출된 현실. 그러니, 이렇게 오랜만에 옛 영어사전을 보니 감개무량하.. 더보기
6월 16일이 그날이었구나 '비포 선라이즈' 넷플릭스에 Before Sunset이 다시 눈에 띄어서 결국 보았다. 벼르고 벼르던 차에. 그 옛날의 감동과 추억이 한꺼번에 싸~~~. 오스트리아 빈에서 하룻밤을 보낸 두 사람이 헤어지면서 6개월 뒤에 만나기로 할 때 드러나는 게 두 사람이 만난 날이다. 바로 6월 16일. https://youtu.be/VhRkUhY8MlQ 대서양을 가운데 두고 두 사람이 나눈 가슴 시린 사랑의 감정. 이것을 셀린느가 표현한 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바로 뇌리에 박혔다. 이를 바라보는 제시의 눈빛도. 두 주인공이 오스트리아의 빈 곳곳을 떠돌던 옛날 얘기를 듣다 보니 1편 내용이 다시 궁금해졌다. https://youtu.be/25v7N34d5HE Before Sunrise를 보니 그 시절 내가, 아니 우리가 이 한 편의.. 더보기
조엘 슈마허 감독 영면 조엘 슈마허 감독이 향년 80세를 일기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떴다.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배트맨 시리즈 연출 이후 폰부스나 오페라의 유령만 봤네. 자신만의 미장센 세계를 구축한 장인의 죽음에 조의를 표한다. Filmmaker Joel Schumacher has passed away at the age of 80. Saw not many of his works, but I respect ed his way of directing stages. Rest in peace. 더보기
두려움은 조그맣게 시작 두려움은 조그맣게 시작돼요. Dread can start as a small thing.너무 조용해서 못 들은 척해도 될 정도로요. It's so quiet, you can pretend not to hear it.하지만 소리는 점점 커져요. But it gets loud.아주 요란하게. Really loud.더는 무시할 수 없게 되죠. And you can't ignore it anymore. 더보기
사랑이 부족한 사람의 문제 사랑이 부족한 사람의 문제는 The problem with a peoson having a lack of love is사랑이 어떤 모습인지 모른다는 거예요. that they don't know what it looks like.그래서 속아 넘어가기 쉽죠. So it's easy for them to get tricked,있지도 않은 사랑을 본다거나 to see things that aren't there.하지만 우린 누구나 늘 자신을 속이고 살아요. But I guess we all lie to ourselves all the time. 빌어먹을 세상 따위 THE END OF THE F***ING WORLD 방황하고 상처받는 10대들의 감성을 극적인 사건으로 풀어내는 수작. 배우들의 연기도 좋고 대사들.. 더보기
너무나 헐리우드 같은...? https://youtu.be/Q3EASLgzOcMOh Hollywood Trailer넷플릭스 제작 미드인 '오 헐리우드Oh Hollywood'. 장르를 특정하자면 판타지라고 해야할 작품이다. 왜냐 하면... 이 작품은 헐리우드의 황금기라 불리는 2차대전 이후 미국의 헐리우드가 배경이다. 스타 지망생들과 흥행작을 원하는 제작사들이 넘쳐나는 바로 그곳이다. 욕망이 가득하지만 현실의 벽도 높은 곳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이 작품은 상상과 섞어서 보여준다. 섹스 관련 성 매매와 상납, 인종차별, 성 소수자 문제 등을 모두 다룬다. 그 방식을 보면 이 작품이 판타지가 된다. (이후 내용은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으니 안 본 사람이라면 더 이상 읽지 말길 권고) 1. 성 매매와 상납 성 매매. 남자 주인공들이 돈을 벌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