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Before Sunset이 다시 눈에 띄어서 결국 보았다. 벼르고 벼르던 차에. 그 옛날의 감동과 추억이 한꺼번에 싸~~~.
오스트리아 빈에서 하룻밤을 보낸 두 사람이 헤어지면서 6개월 뒤에 만나기로 할 때 드러나는 게 두 사람이 만난 날이다. 바로 6월 16일.
https://youtu.be/VhRkUhY8MlQ
대서양을 가운데 두고 두 사람이 나눈 가슴 시린 사랑의 감정. 이것을 셀린느가 표현한 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바로 뇌리에 박혔다. 이를 바라보는 제시의 눈빛도.
두 주인공이 오스트리아의 빈 곳곳을 떠돌던 옛날 얘기를 듣다 보니 1편 내용이 다시 궁금해졌다.
https://youtu.be/25v7N34d5HE
Before Sunrise를 보니 그 시절 내가, 아니 우리가 이 한 편의 영화에 얼마나 많이 영향을 받았던가,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한 번은 꿈꿀만한 첫눈에 반한 사랑을 가슴 한 켠에 묻고서...
두 배우 모두 여전히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에 더욱 애틋한 느낌. Before 연작의 마지막인 Before Midnight도 봐야겠는데, 넷플릭스에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다. 어디로 간겨???
'Art&Cultu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란색 모나미 볼펜 (0) | 2020.07.04 |
---|---|
영어사전의 추억 (2) | 2020.07.01 |
조엘 슈마허 감독 영면 (1) | 2020.06.23 |
두려움은 조그맣게 시작 (0) | 2020.06.18 |
사랑이 부족한 사람의 문제 (0) | 2020.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