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기는 Mandi 만디(Mandi). 경상도 말로 '만디'는 '고개 또는 언덕'을 말한다. 근데, 이 말마따나 맥간에서 만디까지 오는 길은 진짜 '고개 넘어 고개' 수준이었다. 캉그라 골짜기(Kangra Valley)가 유명하다고 러프 가이드(Rough Guide, the)에 설명이 돼 있긴 한데, 정말 그 정도일 줄은 몰랐다. 맥클러드 간즈에서 다람살라까지 고지에서 내려갔다가, 여기에서 팔람푸르까지 굽이굽이 도는 산길을 따라 팔람푸르까지 갔다. 하루 묵고 다시 만디까지는 팔람푸르까지 오는 길보다 2배 정도 걸리는 장거리 여행... 낡은 버스에 무거운 배낭까지 짊어진 여행객에겐 몸의 피로를 100% 충전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다만 산길을 오르내리는 가운데 보이는 녹음이 눈의 피로를 씻겨 주고, 깊은 골짜기를 따라 불어오.. 더보기 이전 1 ··· 937 938 939 940 941 942 943 9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