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델리의 놀이공원 Adventure Island

 12일, 오랜만에 시간을 내서 바깥 나들이를 했다.

 델리에 온 지 어느덧 3주가 다 됐지만, 그 동안 제대로 델리를 돌아본 적이 없다.
 그 시간 동안 붉은 요새(Red Fort 혹은 Lal Qila)도 안 가봤다면 말 다 한 셈이다.

 그러나, 막상 구경 나서겠다고 맘은 먹었지만 남들 다하는 관광은 별로인 우리.
그래서 무언가 색다른 곳을 찾아 나섰는데, 때마침 묵고 있는 Pittam Pura 지역 인근에
놀이공원이 있었다. Adventure Island라는 곳으로, 메트로 Red Line 타고 Rithala 역에 내려서 가면 된다.
릭샤 타도 되지만 한 10여분 정도 걸어도 되는 곳이니 본인이 알아서 하면 되겠다.

 입구에는 Metro Walk라고 쇼핑몰도 있어서 필요할 경우 이용하면 좋다.
그러고 보니 공원 안에도 매점이 있는데 바로 밖에 푸드코트와 레스토랑이 있는 건 좋은 조화는 아닌 것 같군.

평일인지라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어쨌든, 티켓이 자유이용원이 성인 1인 450루피.
 이를 갖고 입장하면 손목띠를 붙여 준다.
 색깔별로 가격이 달라서 어떤 표를 끊었는지 알 수 있게 돼 있다. 

들어갈 때 친절히 채워준 이 팔찌, 나갈 때도 친절히 끊어주더라.

 그렇게 큰 부지는 아니었지만,
배 타는 것 두 종류를 비롯해 미니 자이로드롭, 범퍼카, 회전그네 등 다양한 탈 것이 있다.
빙글빙글 360도 돌면서 머리 빙빙 돌게 만드는 재미 있는 종류는 2개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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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재밌는 것 중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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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더운 델리인만큼 하이라이트는 아무래도 물놀이 시설이 아닐까 한다.
각종 파이프 등을 통해 물이 끊임없이 솟아 나오는데,
커다란 물통에 물이 차면 이를 바닥으로 쏟아 붓는다.
엄청난 양의 물을 몸으로 받으면 정신이 없을 정도로 시원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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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델리에서 색다른 경험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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