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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 the World

오케스트라도 반한 시카고의 아이스하키 사랑

 

시카고의 아이스하키팀 블랙호크스Blackhawks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우승했군요. 

 지난 16일 미국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시즌 최종 챔피언 결정전 6차전에서 탬파베이 라이트닝을 2-0으로 꺾고 4상 2패로 우승했다는 소식.

 블랙호크스가 홈 구장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1938년 이후 77녀 만의 일이라 온 시카고 바닥이 들썩였던 모양입니다.

 그런 와중에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축하의 뜻으로 블랙호크스 팀의 상징곡을 연주했던 모양입니다.

 동영상을 보면 지휘자인 리까르도 무띠Riccardo Muti가 "우리만의 방식으로 축하하겠다"며 "첼시 대거Chelsea Dagger"라고 외칩니다.

 우승 이틀 뒤인 18일에 했다는데 관객들의 반응이 엄청 났네요.

 요즘 한국에서도 교향악단이 예전에 금기시되던 것을 하나씩 깨면서 일반인들에게 조금씩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웃음 가득한 방법이면 정말 좋겠죠?


 참고로 살펴보니 이 '첼시 대거'라는 곡이 보니 스코틀랜드의 록 밴드 '더 프라텔리스The Fratellis'의 곡인데 블랙호크스가 골을 넣을 때마다 트는 곡이라고 하는군요. 아래 영상에서 들리는 대로인 모양입니다.

 하나 더 덧붙이자면, '첼시 대거'는 밴드의 리더인 존 프라텔리Jon Fratelli가 무희인 아내의 무대명을 차용해서 만든 곡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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