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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Culture

MV] Pioneer

'Insomnia'를 감독한 Erik Skjoldbjærg(에릭 스코졸드재르그)의 다른 작품 'Pioneer'.

 유튜브에 올려 놓은 설명을 보면, 1980년대 초반 노르웨이의 석유 시추 산업의 탄생을 이끈 실험을 둘러싼 얘기를 펼쳐 놓는 모양이다. 씨네21(링크)에 영화 줄거리 소개가 있다. 해심 500여m에서 발견한 원유와 천연가스를 육지로 옮겨올 송유관 설치를 소재로 음모론을 진행하는 내용이다.

 예고편을 보면, 시험 다이빙 도중 사고가 발생해 동생이 죽고, 형인 페터는 동생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는데, 잠수 도중 사용한 기체의 종류를 계속 묻는 내용이 나온다.

 지금이야 잠수용 기체에 대해 많은 연구가 있었고, 이에 따라 다양한 혼합 기체를 사용해 심해 잠수에도 사용을 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만 해도 연구 결과가 많지는 않았을 터. 이제껏 들어가 본 적이 없는 깊이에서 작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기체도 제대로 정비가 안돼 있었던 모양이다. 그렇게 되면 사고를 피할 수 있는 확률이 크지는 않았을 터.

 스쿠바(SCUBA) 다이빙의 경우, 물속에서 숨을 쉬기 위해 공기를 채운 통을 메고 입수를 한다. (프리 다이빙보다) 오랜 시간 숨을 쉬며 활동하기 위해 피할 수 없는 사양이다. 점점 더 오래, 편안하게 물속에서 유영할 수 있는 있도록 발전해 온 것이 바로 잠수용 기체. 영화에서도 아마 최초로 최고 심도에서 작업하기 필요한 잠수용 기체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을 배경으로 삼았을 것 같다.

 일단 바다 혹은 해저 관련 영화라면 제쳐놓고 보는 나로서는 궁금증이 크게 이는 영화. 뭐, 국내에서 개봉했는지 안 했는지도 모르게 지나간 것을 보면 그만큼 대중적이었을 것 같진 않으나, 토론토영화제 출품작이란 걸 보면 괜찮을 것 같긴 하다만... 


PIONEER Trailer | Festival 2013


게시 시간: 2013. 07. 23.

Erik Skjoldbjærg (Insomnia) directs this gritty drama about the risky experiments and shady dealings that led to the birth of the Norwegian oil-drilling industry in the early 1980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