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이 워낙 빨리 변하다 보니 2~3년에 한번씩 전면 개정하는 여행안내서는 내용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내가 들고 온 인도 여행 책자도 다르지 않았는데, 그 중의 한 사례가 생수 되겠다.
인도는 원체 물이 안 좋기로 소문난 곳이라 대부분 여행객들은 생수를 사다 마신다.
그런데, 책자에는 2~3종 정도의 생수가 소개돼 있는데, 현지에서 보니 이게 종류만 수십 종은 되는 것 같다.
내가 이제껏 마셔 본 것만 10종이 넘으니까 말이다.
인도 자체 상표는 물론 코카콜라나 펩시콜라 등의 다국적 기업이 투자한 생수도 꽤 된다.
그 중에서도 히말라야 자락에 위치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생수가 확실히 많은 것 같다.
히말라야의 청정 이미지와 부합이 되기에 그런 것이겠지 한다.
사진 올린 생수 외에도 다수를 마셔 봤다.
Himachal Pradesh 주의 유명한 Manali 이름을 딴 생수. 라벨 위에 'from Himalaya's'라고 써 있다.
인도 최대의 국민 기업 TATA에서 생산하는 생수. 상표 자체가 Himalayan이다. 매우 비싸다.
Vaishali도 HP주의 도시인가 그렇다. Himalayas가 보인다.
역시 HP주의 유명한 관광지 Rohtang의 이름을 딴 생수.
'from the Himalayan foothills'라고 적혀 있다. '있어 보이는' 포장만큼이나 가격도 가장 셌던 기억.
'from Himalaya'가 라벨 아래 보인다. 찬디가르 Chandigarh 가서 처음 마셨던가 그렇다.
라벨 위 도안은 히말라야 산맥을 나타낸다. 물맛도 그런대로 괜찮았던 상표.
최근 만디 갔다 오는 버스 안에서 마셔본 생수.
최근 만디 Mandi 갔다 오는 길에 쉼라 Shimla에서 산 물. 그런데 디럭스 버스 안에서도 나눠 주는 거다.
어제(9일) 가게에서 산 생수.
다만, 한 가지 걱정 되는 것은 아무리 수자원이 풍부한 곳이라지만
그렇게 마구 퍼올리다가 언젠가 물 없다고 아우성이나 치지 않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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