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썸네일형 리스트형 MV] '카트' “그들이 영화에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 방송작가라는 직함을 쓰는 김세윤 씨가 시사인에 기고한 '영화에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에 적은 글이다. 그래서일까? 영화를 보는 내내 훌쩍거리는 소리가 뒤에서 간헐적으로 들렸다. '나'를 보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파업 장면을 계속 보면서 '무기력감'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대답 없는 커다란 장벽에 대한 무기력한 느낌- 먹고 살라믄 어떻게든 일을 해야 하는 데 그러지 못하면서 오는 무기력한 느낌- 그러니 중간에 떠나가는 동료들을 무조건 붙잡지조 못하는 데서 오는 무기력한 느낌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의 느낌도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노란 봉투' 운동으로 어느 정도 위로를 받았을 그들이 어제(전태일 열사 분신 44주기날이라 한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