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찰

US] 미국엔 이런 경찰도 있다 미국 텍사스 주의 플래노(Plano)라는 곳의 경찰이 행한 선행이 뉴스를 탔다. 내용인 즉슨, 가족을 먹여 살리느라 자동차 등록증 갱신할 여유도 없었던 헤이든 칼로(Hayden Carlo)라는 남자가 순찰 중인 경찰에 걸렸는데, 그 이유를 들은 경찰관이 칼로 본인도 모르게 딱지(citation) 사이에 100달러 지폐를 꽂아줬다는 거다. 칼로는 이 돈으로 등록증을 갱신했고, 이후 일도 잘 풀려 열심히 돈을 벌고 있다고 한다. 한쪽에선 유색 인종에 대한 차별적인 폭력을 행하는 경찰이 있는 반면에, 이렇게 좋은 일을 남몰래(해당 경찰관은 언론 접촉도 거부하고 있다) 하는 경찰도 있는 미국이다.Read More: http://www.whydontyoutrythis.com/2014/04/what-this-cop.. 더보기
DE] 독일 드라마 촬영 현장 2013년 7월 1일. 매주 월요일은 작센하우젠(Sachsenhausen) 거리에 있는 오드와이어스 펍(O'Dwyer's Pub)에서 퀴즈가 있는 날이다. 펍에서 4개 영역(상식/음악/그림/상식)에서 각 10개씩, 총 40개의 문제를 내고 손님들은 이를 맞추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득점이 많은 순으로 1~3등까지 경품을 준다. 수상팀은 정액권을 받거나 행운의 수레바퀴를 돌려 경품액을 튀기거나 꽝(!)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이 날, 바로 이 퀴즈를 끝내고 집으로 가는 전철을 타기 위해 로칼반호프역(Lokalbahnhof)으로 가는 길이었다. 길 건너편 인도 식당 주변에 불빛이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그것만이 아니었다. 도로에는 소방차가 서 있고, 경찰의 경광등이 반짝거리고 있었다. 사람들도 한쪽 편에서 .. 더보기
라오스 경찰과 또 한번의 악연 2013년 8월 29일. 라오스 수도 위엔짱(Vientianne). 기본(Gibbon) 원숭이를 보러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타야 하는 날 짐을 대충 꾸리고는 스쿠터를 반납하러 나섰다. 바로 10m 거리에 있는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하려 했다. 한 켠으로는 살구색 제복을 입은 까무잡잡한 라오스 경찰 여러 명이 그늘 아래 모여 있었다. 잠시 긴장이 되는 순간, 한 젊은 경관이 손짓으로 '내리라'는 신호를 했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그러지?' 라는 의문과 함께 3년 전의 기억이 떠올랐다. ◆ 3년 만의 악몽 재현 라오스 남부 팍세(Pakse)라는 곳 구경을 다닐 때였다. 자세한 이야기는 74번 글(링크)을 읽으면 되겠는데, 간단히 요약하면, 낯선 도시에서 스쿠터를 타고 다니다 신호 위반으로 두 번이나 경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