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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제주의 결혼식 문화 이왕 결혼식 얘기 나온 김에, 제주에선 요즘도 시골 쪽에 가면 결혼식이 마을 잔치, 사흘 동안 대접하는 경우가 있다 한다. 결혼식 당일 행사 진행도 다른데, 피로연을 아주 여유 있게, 예를 들어, 11시 식이라면 식장의 식당에서 음식제공은 오후 2~3시까지 하기도 한다. 이것도 모자라 시골집에서도 늦게까지 따로 접대를 하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아주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면 굳이 예식을 보지 않아도 된다. 느긋하게 찾아서는 인사하고 밥 먹고 가는 게 보통. 정신 없이 후다닥 해치우고 마는 형식의 뭍에서 하는 결혼식보단 재밌고 인상적이다. 또다른 제주의 매력 중 하나. 더보기
제주도 결혼피로연 음식 제주도의 흔한 결혼피로연 음식 성게미역국이 필수다 뷔페보단 한상차림이 좋지 더보기
MV]Maroon5 - Sugar 위키트리에 올라온 글(결혼식에 갑자기 마룬파이브가 나타났다)을 보니, 뮤비에 나오는 결혼식 중 실제 결혼식도 있다고 한다.흥미로운 장면은,신부는 얘들이 누군지 아는데, 신랑은 '대체 누구야?' 하는 표정,신부 입에서 'WTF'이 나오는 것,정체를 드러내자마자 바로 춤추기 시작하는 신랑 신부 등.나도 저런 경우가 되면 '누구지?' 할 것 같구만. ㅋㅋ 더보기
부신랑 & 부신부 아는 사람들만 알고 있겠지만, 제주에는 '뭍에 것들'은 모르는, 제주만의 풍습이 많이 남아 있다. 어제 예전 직장 후배 결혼식에 갔다가 오랜만에 그런 낯선 풍습을 경험한 바 이를 기록으로 남기는 바이다. 결혼식 때 육지에서는 흔히 '들러리'라는 인물이 신랑/신부 수발을 든다. 보통 결혼식 당일 신랑이나 신부를 쫓아다니는 잔심부름 (이상도) 한다. 그런데, 제주에서는 '부신랑', '부신부'라는 사람들이 그런 역할을 한다. 그런데, 그 하는 역할이라는 게 거의 '기능'이라고 부를만하다. 이들의 활약상은 여기 링크에 가면 자세하게 나와 있는 편인데, 그 중에서도 특이한 것을 들자면, 축의금을 이들이 받는다는 거다. 이것 때문에 축의금 봉투 들고 한참을 왔다갔다 했다. 아는 사람(물론 제주 출신이다)에게 물어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