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제주의 결혼식 문화

이왕 결혼식 얘기 나온 김에,
제주에선 요즘도 시골 쪽에 가면
결혼식이 마을 잔치,
사흘 동안 대접하는 경우가 있다 한다.

결혼식 당일 행사 진행도 다른데,
피로연을 아주 여유 있게,
예를 들어,
11시 식이라면 식장의 식당에서 음식제공은
오후 2~3시까지 하기도 한다.
이것도 모자라 시골집에서도 늦게까지
따로 접대를 하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아주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면
굳이 예식을 보지 않아도 된다.
느긋하게 찾아서는
인사하고 밥 먹고 가는 게 보통.

정신 없이 후다닥 해치우고 마는 형식의
뭍에서 하는 결혼식보단 재밌고 인상적이다.

또다른 제주의 매력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