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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Culture

MV] Black Panther=African James Bond?


드디어 소문난 '블랙팬서Black Panther'가 개봉했다.

기존 마블 씨네마틱 유니버스MCU 히어로들과는 다른

아프리카의 숨겨진 왕국 와칸다의 인물들이 중심이 되는,

흑인의 흑인에 의한 흑인을 위한

액션 히어로 영화 자체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시사회에서도 워낙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꽤나 흥미롭게 봤다.


꺌끔한 이미지와 머나먼 대륙 아프리카의 이질적인 문화를 잘 접목한 점이 가장 눈에 띄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Captain America: Civil War'에서

티찰라 왕이 마지막 선택을 하게 된 이유도 설명을 충실히 해준 점도 기억에 남았고.


몇 가지 얘기를 해볼 만한 점은

격투 장면에서 유난히 활기가 느껴졌다는 것을 먼저 들 수 있다.

체격이나 체력 면에서 우세한 흑인들의 강점이 살아났달까? ^^;

또,

초반에 소규모 작전을 수행하고,

모래(라고 하자)로 역사를 설명해주는 장면,

티찰라의 동생(슈리Shuri)이

왕이 된 오빠를 위해 성능을 향상시킨 블랙팬서 수트를 설명해주는 장면

등에서 007의 그림자를 강렬하게 느꼈다.

와칸다 왕국 자체가 우주 최강의 물질 비브라늄vivranium을 이용해

지구상 어느 국가보다 진일보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보니

블랙팬서의 장비도 그만큼 뛰어나다.

이를 소개하다 보니 007 시리즈에서 Q가 제임스 본드에게

새로운 첨단무기를 설명해주던 장면과 교차가 될 수밖에 없었다.

소수에 머물렀던 아프리카 문화와 흑인을 중심으로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그만큼 신경을 써서 이야기를 풀어낸 것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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