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rn Please 썸네일형 리스트형 9. 아, 멀고도 험한 릭샤 등록의 길 (지금 살펴보니 9회분을 안 올렸군요. 이제야 올립니다) “만디(Mandi)에서는 불가능하니 쉼라(Shimla)로 가라.” “쉼라에서는 안 되니 델리(Delhi)에서 알아보라.” ‘민원 뺑뺑이’. 지금 생각해 보니 우리의 오토릭샤 ‘댐즐(Damsel)’을 등록하기 위한 과정이 꼭 이랬다. 여기서 묻고 저기서 알아본 뒤 델리의 최상급 부서까지 연락이 닿았지만 답은 나오지 않았다. 인도 북부의 광활한 땅을 달리며 온갖 수단을 강구해 봤지만 굳게 닫힌 인도 정부의 철문은 열리지 않았다. ◆인도의 도로에 오르다 이런 조짐은 아예 첫 단계부터 시작이 됐다. 오토릭샤(이하 ‘릭샤’)를 구입한 만디의 자동차등록사무소(RTO)에 갔더니 “외국인 여행객은 등록할 수 없다”고 했다. 등록에 필요한 거주지 주소가 없기 때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