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쿠옥 스노클링 썸네일형 리스트형 11. 여행 중 닥친 위기 상황 돌이켜 보면 1년 넘게 여행을 하는 동안 별 탈 없이 지냈다. 도둑을 맞거나 강도를 만난 것도 아니고 사기를 당한 적도 없다. 오히려 좋은 사람들을 만나 아주 특별한 경험을 더 많이 했다. 적어도 푸쿠옥(Phu Quoc)에서의 ‘사건’이 있기 전까지는 말이다. ◆흔적 없이 사라진 지갑 지난해 11월 13일. 낚시와 스노클링 여행이 끝난 뒤였다. 이날의 마지막 일정인 싸오(Sao) 해변을 방문했을 때였다. 마른 목을 축이기 위해 음료수를 사 마시려 지갑을 찾았다. 그런데, 아뿔싸! 한참을 뒤적여도 지갑이 안 나오는 것이었다. 기억을 더듬었다. 이날 오전 처음 스노클링을 할 때였다. 사진을 찍고 난 뒤 탁자 위에 카메라를 놓았다. 이때 그 밑에다 지갑을 놔뒀다. 그 옆에는 안경도 함께. 그런데 스노클링이 끝..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