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병으로 생고생을 하다보니 다시 한 번 깨달은 게 있다. 선택은 항상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것.
지금 '쓸개 빠진 놈'이 놈이 돼야할 상황에서 보아하니 딱 그렇다.
1. 수술을 오늘 받고 싶었지만 담당의 일정이 안 맞아 사흘을 더 입원하게 됐다.
2일 새벽 고통을 이기지 못해 응급실을 찾았을 때 담당 응급의학과 의사가 빨리 찾아 오라고 권고했지만 하루이틀 미루다가 결국 상황이 악화됐다. 수술도 늦어지고.
2. 담당의사 왈 "예전에도 아프지 않았느냐"라고.
그러고 보니 같은 증상이 4월 중순인가 있었다. 그 땐 술을 많이 마시고 커피까지 평소보다 과하게 들이킨 후라 그냥 위장병인가 했다.
그래서 일반내과로 갔고 엑스레이 정도만 찍으니 쓸개가 나올 일이 없었다.
그 때 좀더 정밀한 진단을 받았어야 하는데...
같은 증세로 수술을 받아봤다는 사람의 얘기로는 결석이 작을 땐 약해서 약물치료로 녹여보내는 것도 가능하단다.
역시나 타이밍을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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