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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Stories

TFM] 아쉬움과 함께 10주차로 마감


제주도 플리마켓 세계에 선풍을 불러 일으켰던 탑동플리마켓Tapdong Flea Market.

유난히 폭설로 충만했던 이번 겨울날

도내 유이[각주:1]한 실내 플리마켓으로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도내 유일 매주 개최 실내 플리마켓으로 성격을 확실히 잡았다.

노피의 기획, 아라리오 제주의 협찬으로 시작한 행사였지만

매주 새로운 얼굴들을 만나고

누군가가 읽은 헌책을 새로운 독자에게 넘기는 헌책 판매,

그에 앞서 행사 자체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게 너무나 재미 있었다.


매주 참가한 개근 셀러들과는 얼굴도 익히고 정도 많이 들었다.

5시부터 진행하는 행사에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공식 개문 시간(2시) 이전부터 줄을 서고,

상품 판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제품을 진열하며,

손님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방법으로 물건을 팔던 셀러들,

그들을 지켜보며 '열심히 산다'는 말을 되곱아보기도 했다.

헌책 판매는 뜻밖의 성과에 모두가 놀랐다.

책을 읽지 않는다는 시대,

혹시 쉽게 접하지 못해서 그랬던 것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책에 관심을 갖고 구매를 하던 이들을 보며

헌책 판매 시장의 가능성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1월 13일부터 쉼 없이[각주:2] 달려온 만큼 당분간 토요일 오후마다 몸이 근질근질하지 싶다.

장소를 알아보고 있다니 '위 윌 비 백We will be back'할 것 같으니

일단 아쉬움음 여기서 조금만 접어둬야겠다.


그 때 다시 만나길 기원하며...

혹시나 소식이 궁금하다면 페이스북에서 '탑동플리마켓'을 검색!

  1. 실내에서 개최하는 행사가 있더라. [본문으로]
  2. 뭐, 장소 사정상 한 주 쉬긴 했다 ㅎㅎ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