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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 the World

맵핑 기술을 통해 본 성희롱의 만연성

ⓒwww.sarahmakesmaps.com


여성들이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직접 받거나 아니면 느끼는 성희롱 사례가 남자가 알기보다는 많다고 한다.

북미에서 제작돼 돌아다니는 관련 동영상을 보면 한국은 그나마 양반인 것 같긴 하다.

오늘 우연찮게 본 글인데,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도시설계가인 새라 레빈(Sarah Levine)이 다리를 다쳐 목발을 짚고 다니며 들었던 얘기를 지도 위에 장소와 내용을 표시한 내용이다.

단 4일간 기록으로, 이를 인용한 기사(Hey, Men: Think Telling That Girl Walking By That She's Beautiful Is OK? Look At This Map First.)의 글쓴이는 이게 "3블록 안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추가 설명을 했네요.

원래 글은 레빈의 블로그에 올라온 '길거리 성희롱 지도(Street Harassment Map)'라고 한다.

이런저런 말들을 살펴보면 레빈을 '빨간머리(red)'라거나 '자기(babe)' 같이 부적절한 호칭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옮겨다 주겠다(I will carry you)", "그래도 허벅지는 멋진데!"라는 노골적인 표현도 있다. 키스(smooch) 시늉을 내기도 하고 휘파람을 부는 경우도 있었다.


여러 모로 피곤한 경험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