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머스 트레일 썸네일형 리스트형 12. 인도에서 마지막을 함께한 이들 ‘인연은 참 묘한 것’이란 점을 여행하며 실감하고 있다. 서로 생판 모르는 이역만리 타국에서 왔지만, 한날 한시 한곳에 모였다는 이유만으로 친구가 된다. 각자 지나 온 여행지 정보를 나누고, 경험담을 교환하다 보면 어느새 절친한 사이가 된다. 그리고 작별할 땐 서로 아쉬움만 가득하다. ◆바르칼라에서의 특별한 인연 사람마다 여행 방식은 조금씩 다르다. 우리의 경우 주로 한 곳에 지긋이 눌러 앉았다 떠나다 보니 아무래도 여행객들과 친구가 될 기회가 많았다. 그러나 바르칼라(Varkala)에서 만난 친구들은 좀 특별했다. 영국 출신으로 호주를 주무대로 살고 있는 스카이 다이버 마이크(Mike), 남인도에서 장기간 머물며 요가를 배우고 있는 미국인 발뎃(Valdet), 인도를 시작으로 아시아 유랑 중인 네덜란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