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레삽 수상촌 썸네일형 리스트형 4. 물의 나라 캄보디아 비가 참 많이도 왔다. 씨엠립 공항 활주로도 전날 밤 내린 비로 촉촉이 젖어 있었다. 씨엠립에서 머문 2주간 비는 하루가 멀다 하고 내렸다. 느지막히 눈을 뜨면 창 밖에서 비가 오는 소리에 다시 눈을 감기를 계속, 우리의 씨엠립 생활은 마냥 길어지기만 했다. 우기의 끝자락이라 그런 건지 비 때문에 생긴 이 동네만의 독특한 풍경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물난리에도 행복 충만 밤새 장대비가 내린 다음날, 자전거를 타고 마실 나들이에 나섰다. 해는 이미 중천에서 기울기 시작한 시점. 동남아시아 최대의 담수호인 톤레삽(Tonle Sap)을 향해 남쪽으로 열심히 페달을 밟았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20분쯤 달리자 씨엠립 강 주변으로 재밌는 풍경이 펼쳐졌다. 며칠간 꾸준히 내린 비로 강이 범람해 사방이 온통 물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