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지뢰 썸네일형 리스트형 6. 죽음의 역사, 그 현장들 영화 ‘킬링 필드(Killing Fields)’를 다시 봤다. 공산 치하 캄보디아에서 자행된 학살의 흔적을 둘러본 뒤라 모든 장면 하나 하나가 새롭게 다가왔다. 캄보디아 어디를 가나 남아있는 ‘크메르 루주(Khmer Rouge)’ 잔혹 정치의 잔재들. 약 30년 전의 영화 속 장면은 과거 속의 일만이 아니었다. ◆임자 없는 백구의 무덤 프놈 삼빠우(Phnom Sampeau). 바탐방(Battambang)에서 툭툭(오토바이 택시)을 타고 1시간 남짓 달리면 나오는 이곳에 ‘킬링 케이브(Killing Caves)’가 있다. ‘죽음의 동굴’이란 이름만으로 어떤 곳인지 쉽게 감이 오는 곳이다. 동굴을 찾아 산길을 올랐다. 이미 햇살이 기울기 시작하는 시점. 그늘이 드리운 동굴 입구에서 왠지 모르게 스산한 기운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