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상류층 썸네일형 리스트형 10. 댐즐과의 작별 인사 언제부터인지 무엇인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댐즐’(오토릭샤 이름)을 지나치는 차량이 증가했다. 화물차도 점점 많아졌다. 도로가 넓어졌고, 차들은 이를 만끽이나 하듯 무서운 속도로 질주했다. 그리고 잠깐 새 풍겨 오는 악취. 오직 댐즐을 등록시켜 보겠다는 목적이 아니었다면 전혀 탐탁지 않은 델리까지의 여정이었다. ◆‘고생 끝에 낙’은 없었다 델리 시내 주행도 만만치 않았다. 틈만 있으면 오토릭샤(이하 ‘릭샤’)와 오토바이가 끼어들었다. 상세지도를 틈틈이 참고하며 길을 찾았건만 전혀 엉뚱한 시점에 나타나는 샛길들에는 대책이 없다. 그런데 도로 안내판도 제대로 없다. 때문에 차를 돌리기도 수십 번이었다. 그러나 이미 900여 ㎞를 달리며 쌓은 경험이 있지 않은가! 그 덕에 쫄지 않고 운전을 계속했다는 거. 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