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맥간에서 묻히다 (Stuck in Mcleod Ganj) 예정대로라면, 지금은 만디(Mandi)나 팔람푸르(Palampur), 내지는 마날리(Manali) 정도에서 글을 올리고 있어야 하는데, 상황이 어떻게 변해버렸다. 식중독 내지 기생충 감염, 열병으로 악명이 높은 인도, 결국 리아는 그 마수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오늘 아침 티베트 델레 병원(the Tibetan Delek Hospital)에 가서 검사를 하니 기생충이 있단다. 며칠 새 구토와 설사가 끊이지 않은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상태가 너무 심한 것으로 보아 기생충만이 문제인 것은 아닌 것 같다라는 것이 검진을 맡은 의사의 진단이다. 6주간의 박수(Bhagsu)에서의 생활을 접고, 새로운 여정에 오르려던 계획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결국 이곳 맥간(Mcleod Ganj)에서 며칠을 더 보낼 수밖.. 더보기 이전 1 ··· 941 942 943 9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