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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Stories

제주도의 코로나19 여름나기 성공할까?

함덕헤변. octocho.

지난 6월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방글라데시 유학생 3명 가운데 2명이 지난 7월 3일 퇴원했다. 이에 따라, 7일 현재 제주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명이다. 1명은 남은 방글라데시 유학생이고, 나머지 1명은 지난 4일 입도한 다음날 확진이 된 카자흐스탄인이다.

육지에서 1단계 대처 한계선인 1일 50명 확진자 발생이 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2단계 대처를 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제주도는 외부에서 유입된 경우가 다(해외 입국자의 가족이 밀접 접촉으로 확진된 경우 1건은 제외)여서 어느 정도 안심이 된다.

문제는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됐고, 이에 따라 지난 7월 1일부터 제주도내 지정 해수욕장들이 일제히 개장했다는 점이다. 더위를 피해 사람들이 몰리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기가 쉽지 않고, 마스크를 쓰고 지내기가 마뜩지 않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접근성이 더 좋아서 상황이 다르긴 하지만, 지난 주말 부산 해운대에서 발생한 소란을 보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에서나 마을에서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 것임은 틀림이 없다. 현장에서도 이를 독려하기 위해 힘쓸 것임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결국엔, 피서객들의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를 어떻게 이끌어내냐는 것이 관건이다. 제주도야 무식한(!) 외국인들이 올 가능성은 적은 것 같고, 철없는 한국인들이 있을 확률이 더 높은 것 같은데, 어떠한 상황에서든 도내 코로나19 감염 전파가 없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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