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mboo train 썸네일형 리스트형 5. 다시 오른 유랑 길 오랜 만에 짐을 쌌다. 씨엠립에서 짐을 푼 지 2주. 다른 여행자들에 비해 꽤 긴 시간을 머물렀다. 다양한 사람- 걔 중엔 지뢰 제거 전문회사 대표로 있는 한국계 미국인도 있었다 -을 만났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젠 캄보디아의 다른 면모를 들여다볼 차례였다. ◆길 나서니 고생길 다음 목적지는 캄보디아 제 2의 도시 바탐방(Battambang). 버스길과 뱃길이 있는데 우리는 폐리 여행의 낭만을 느껴 보겠다고 일부러 후자를 택했다. 그러나 그 여정은 ‘로맨틱’하고는 거리가 있었다. 문제는 숙소를 떠날 때부터 이미 시작됐다. 전날 밤 계산하면서 신청한 샌드위치를 직원이 깜빡 한 것이다. 이를 준비하는 새 픽업 버스가 왔는데, 우물쭈물하는 사이 가 버렸다. ‘걱정 말라’는 숙소에서는 대신 툭툭을 마련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