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기아 옵티마의 오른쪽 전조등 전구가 나가서 갈아야 했다.
예전에 정비소에서 본 바로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기에 직접 갈아보기로 했다.
전구는 일단 저마트에서 샀고, 이제 갈기만 하면 되는 상황. 그런데...
하필이면 앞쪽에 전구 갈 때 가장 힘든 위치가 바로 오른쪽 전조등!
왜인지는 밑에 사진에서 설명하기로 하고, 일단 기아 옵티마 전조등 전구 가는 법을 설명해 본다.
차량 보닛을 열면 위의 사진에서처럼 전조등 전구가 들어있는 공간을 밀폐시켜주는 뚜껑이 있다.
이를 화살표처럼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열 수 있다. 문제는 공간이 별로 없다는 것. 아래 사진을 보자.
오른쪽에 있는 윈도우 워셔액통과 그 바로 앞에 있는 전선 때문이다.
이를 피해서 원 안에서처럼 전구 고정 철사를 풀어야 하는데 이거 해결하는 데 한참 걸렸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자세히 들여다 보기를 몇 번이고 반복하고 나서야 최종 방법을 찾았다.
다시 아래 사진을 보자.
파란색 선 안에 보이는 게 고정 철사. 오른쪽 아래 보이는 부분이 그 위에 있는 볼트 쪽에 고정돼 있다.
이를 밑으로 꾹 눌러서 아래 쪽으로 내려야 고정된 게 풀린다. 그래야 전구를 빼낼 수 있다.
밑에 노란색 회색 전선에 연결된 것은 전구의 전극에 연결하는 소켓이다. 이를 먼저 분리해야 작업이 편하다.
분리한 전조등 전구. 왼쪽 것이 새 것. 색감이 조금 차이가 난다.
밑에 제원이 나오는데, 저기에서 'H7'이란 게 중요하다. 차량마다 이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H7은 12V에 22W 규격인데, 자기 차량에 맞게 이를 골라야 한다.
결합은 지금까지 분리 작업과 반대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