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우치서핑

HK] 슈퍼마켓엔 한국 식재료가 그득 2010년에서 2011년을 거쳐 동남아를 다니면서도,'한류'라고 하는 것은 그냥 넘겼었다.그러나, 홍콩 여행 중 이를 절실히 느끼게 된 계기가 있었다. ◆ 음식으로 실감한 '한류'홍콩에서 처음 사흘 간 머물기로 한 카우치서핑(링크) 호스트는 서퍼에게 꼭 요청하는 것이 있다 했다. '반드시 할 필요는 없지만' 자기 나라의 음식을 해달라는 것이었다. 평소 간단하게 해먹는 까닭에 고민을 좀 한 뒤 내가 선택한 메뉴는 떡볶이. 한국의 매운맛은 잘 알려져 있는 편이니, 그 중 독특하다 할 만한 떡볶이가 괜찮겠거니 생각했다.주재료인 떡과 고추장은 한국에서 들고 가기로 했다. 상할 것을 대비해 얼음물과 함께 둘둘 말아 싸맸다. 첫날 도착해서는 여의치 않게 다른 곳에서 자고, 이튿날에야 겨우 조심조심 챙겨 간 떡과 고.. 더보기
CS] 중국인들이 머리를 잘 안 감는 이유 카우치서핑(Coushsurfing) 호스팅을 하다 보니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인종의 손님을 받고 있다.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온 손님을 맞았는데, 룸메가 "쟤도 머리 안 감네"라고 말을 했다. 가만히 보니 진짜 그랬다. 이제껏 말레이시아나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에서 온 카우치서퍼들은 늦가을부터 이른 봄까지 날이 추울 때엔 간단히 세수만 하고 샤워는 안 하는 경우도 많았다. 머리도 안 감았는지는 확실치 않은데, 아마 그랬을 것 같다. (스페인 사람도 머리를 감지 않았긴 하다만.) 그래서 '왜 안 감을까?' 궁금해졌다. '분명 물 문제가 있다는 글을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검색해 보니 중앙일보 2013년 2월 9일자 [글로벌 아이] 요우커와 에코 외교 하라는 기사에서 설명하는 부분이 나온다.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