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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전쟁 참상을 고스란히 담은 영화 '폭격' 전쟁이 무서운 것은 무고한 시민들이 엄청나게 희생당하기 때문이지. 이러한 점을 너무나 명징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희생하기로 마음 먹은 집단보다 영문도 모른 채 희생당한 아이들과 어른들, 본인들이 어떤 실패를 했는지 몰랐을 조종사들. 어느 누구도 이러한 결과를 바라지는 않았을 건데, 전쟁의 참상을 피해갈 순 없었다. 이러한 부조리를 확인해 보려면 넷플릭스로 당장... 더보기
MV] Pioneer 'Insomnia'를 감독한 Erik Skjoldbjærg(에릭 스코졸드재르그)의 다른 작품 'Pioneer'. 유튜브에 올려 놓은 설명을 보면, 1980년대 초반 노르웨이의 석유 시추 산업의 탄생을 이끈 실험을 둘러싼 얘기를 펼쳐 놓는 모양이다. 씨네21(링크)에 영화 줄거리 소개가 있다. 해심 500여m에서 발견한 원유와 천연가스를 육지로 옮겨올 송유관 설치를 소재로 음모론을 진행하는 내용이다. 예고편을 보면, 시험 다이빙 도중 사고가 발생해 동생이 죽고, 형인 페터는 동생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는데, 잠수 도중 사용한 기체의 종류를 계속 묻는 내용이 나온다. 지금이야 잠수용 기체에 대해 많은 연구가 있었고, 이에 따라 다양한 혼합 기체를 사용해 심해 잠수에도 사용을 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만.. 더보기
DE] 플렌스부르크 Flensburg 해변 북해 北海 North Sea 이름만 들어도 이국적인 곳이 있다. 북해도 그런 곳이다. 2013년 7월 13일. 독일의 최북단 도시인 플렌스부르크(Flensburg). 북해 연안에 있고, 덴마크와 맞닿아 있는 소규모 도시. 이곳에서 만난 러시아 친구의 말에 따르면, 덴마크와 인접해 있기 때문에 덴마크의 영향은 물론 도움을 많이 받은 곳이다. 특히, 2차 세계대전 중에는 이런 이유로 인해 연합군의 폭격을 받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어쨌든, 이렇게나마 북해를 구경할 수 있었다. 소감이라면, 그리 인상적이지는 않았다. 홍콩에서 봤던 것처럼. 7월 중순에 불과했지만, 날은 추웠고, 흔히 알고 있는대로 구름이 잔뜩 낀 흐린 날씨는 우울함과 음산함을 잔뜩 머금고 있었다. 이렇게.. 그래도, 뭐 이렇게 찍어 보니 폼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