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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Stories

제주관습] 장례 관련 '일포', '국수 먹는 날'

제주도만의 고유한 풍습이 많은데,

장례와 관련해 '일포(日哺)'라는 절차가 있다.

발인 전날 조문객을 맞이하는 것[각주:1]이다.


육지에서야 시간이 되면 고인의 사망 당일에도 가지만,

제주도에선 3일장의 경우 일반 조문객은 이틀째날에 문상객을 받는다.


이런 용어 자체를 처음 들었다.

관련 논문[각주:2]이 있긴 한데 전체를 볼 수는 없는 것 같아

그 어원이나 기원을 알려면 노력을 좀 기울여야겠다.


그리고

'국수를 먹는다'는 말의 전혀 색다른 의미가 있는 곳.

서귀포 쪽에서

'국수 먹는 날'은 곧 '장례식날'을 의미한다.

장례식에서 문상객을 대접할 때 국수를 먹여서 그런가 보다.

지인이 알려주는데 참 의아스러웠다.


하여튼 제주란 섬은 정말 독특하다.

하나하나 새로운 것을 배울 때마다 재미있다.

  1. http://ohmano.net/sang/jeijudo.htm 참조. [본문으로]
  2. 제주도 농촌사회 상례문화의 특징과 변화 연구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