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윤 작가가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월요일마다 소개하는 영화들에 대해 기대치가 높은 것은 사실인데,
이 영화 "마지막까지 긴장하고 보느라 끝나고 온몸이 뻣뻣해 죽는 줄 알았다"는 말이 사실이광더라.
광기와 광기와 만나 폭발하는 장면이 계속되는 게 정말 심장을 쿵쾅거리게 했고,
진짜 이 마지막 장면은 '명장면'이란 말의 뜻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 수 있게 한다.
뜻밖의 반전, 그리고 또 반전, 그 후에 또 반전.
이런 것 다 필요 없이 이 장면만 따로 떼어내 봐도 완성도가 높아 보인다.
서울에 잠시 있을 때 짬을 내서, 제주에는 없는 괜찮은 상영관에서 볼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던 듯.
나중에 또 보게 되면 사운드 빵빵한 곳에서였으면 좋겠다.
기회 되면 한 번 찾아 보길 강력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