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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Culture

CM] 4천500만달러(!)짜리 비올라 소리

 며칠 전 '권혁주 바이올린 리사이틀' 공연을 갔다 왔다.

 이쪽 분야에선 문외한이다 보니, 어떤 인물인진 잘 몰랐으나 기획사 얘기로는 매우 유능하고 저명한 바이올리니스트라고 한다.

 분명 그러하겠지만, 어쨌든, 공연은 너무나 환상적이었다. 연주자의 실력과 기교도 물론 뛰어났지만, 수십억원대라는 Guadagnini, Parma(1763) 바이올린의 울림이 중규모 공연장을 한 치의 빈틈도 없이 가득 채우는 느낌은 실로 아름다웠다.

 미국 뉴욕타임스 지에서 4천500만달러(약 476억원)[각주:1] 비올라 연주 동영상을 올렸다. 이 악기도 전문공연장에서 들었다면, 비디오로 보고 듣는 것보다는 몇 백배나 많은 감동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불과 3분 25초의 짧은 영상이니 한 번 들어보고 평화로운 기분을 느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링크


게시 시간: 2014. 03. 26.

David Aaron Carpenter plays Suite No. 3 in C by Johann Sebastian Bach on a Stradivari viola that will have a starting price of $45 million at auction this spring at Sotheby's.
데이빗 애론 카펜터가 스트라디바리 비올라로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모음곡[각주:2] 3번, 다장조'.

해당 비올라는 이번 봄 소더비에서 시작가 4천500만달러로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1. 소더비경매 시작가라고 하니, 더 높아질 수도 있겠다. [본문으로]
  2. 정확하게 어떤 것의 모음곡인지 모르겠다. '무반주 첼로 모음곡'인가????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