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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Stories

제주에는 '도체비'가 내린다?



제49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회, '도민체전'이 4월 29일자로 개막했습니다.

도민체전 개막식을 사진으로라도 챙겨본 게 이번이 처음인데,

'도체비'라는 말을 배웠기 때문이다.





 

'도체비'란 말은

풀어 쓰자면

'도민체전 개막식 날이면 여지 없이 비가 내린다'

이런 속성을 담은 표현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맘 때면 제주도는 '고사리 장마' 기간이다.

'장마'라고 부를 만큼 비가 자주 내리는데,

도민체전 기간이 그 시기에 열리다 보니 비가 내릴 확률이 매우 크다.


그러다 보니 며칠 비가 왔다리갔다리 하다가

정작 개막식 날에는 오지 않았기에,

제주사람들에게는 퍼기 기이한 현상이 됐다.

그래서 새롭게 알게 됐지만.


It never comes the day of opening ceremony of

Jeju Islanders' Athletics Competition

without raining?


Jeju has lots of rain in April,

which is good for bracken to grow.

Under this condition, it usually rains on the opening day of the competition.

Jeju islanders call it, in this sense, 'JIAC rain'.

Quite interesting, isn't it?